올화이트+심플한 디자인이기를 바라면서도
또 너무 심심하지만은 않은,
그런 젓가락 받침을 원했는데
이 젓가락 받침이 그런 느낌이었어요.
몇몇 사진에서는 언뜻 화이트가 우세해 보이기도 했지만
백자인 만큼
직접 보면 푸른끼가 도는 살짝 차가운 느낌의 화이트에요.
그래서인지 밝은 빛깔의 따듯한 질감을 지닌 나무 젓가락이
더 잘 어울리는 건지도 모르겠어요.
무인양품 ‘백자’ 시리즈 식기들을 사용중인데요,
이 젓가락 받침이 기존 식기들과 원래부터 한 세트였던 것처럼
색과 소재가 같아 보여요.
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뒤늦게 알아차리고 이 점이 기뻤어요.
사진에서처럼 뒷태도 예쁘고
눈도 까만 점이 아닌 올화이트고요.
제법 큰 테이블 포크도 안정적으로 잘 받쳐주고
크기도 알맞아요.
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튼튼해 보여요.
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마음에 들 것 같아
젓가락 받침이 더 필요하다면
몇 마리 더 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어요.
보내주신 젓가락 받침, 잘 쓸게요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